본문 바로가기

Misc

[Life] 샤로수길 맛집 추천 (서울대입구, 낙성대)

개인적으로 맛있는걸 굉장히 좋아하기도 하고, 애인이랑 데이트하며 샤로수길의 음식점들은 많이 가보았다.

6년 전부터 계속해서 샤로수길은 음식점들이 생기고 없어지고 해서 사실 몇몇 추억의 음식점들은 사라졌지만,

그럼에도 아직 남아있는 맛집들을 기록해보고자 한다.

아마 데이트코스로 적합한 곳들이지 않을까 싶다.

구글 지도에 샤로수길 맛집 쳤을 때

1. 미카엘

항상 가면 파스타/리조또 하나와 포크벨리 스테이크를 시킨다. 파스타나 리조또나 뭘 시키든 맛있고 근본있는 맛이다.

지금 당장 생각나는, 기억에 남는 메뉴는 풍기 리조또, 투움바 파스타가 있다. 근데 진짜로 다 맛있다.

그리고 포크벨리 스테이크는 특이하게 돼지고기로 한 스테이크인데, 와인 베이스 소스가 같이 나와서 달짝지근하니 맛있다. 가니쉬도 버섯, 토마토, 가지 등 다양하게 나와서 매번 갈때마다 침흘리며 먹는다.

내가 보기에 이 집은 정말 맛집이고 가성비도 좋다. 와인도 하우스와인 한잔 시키면 꽤나 인심 좋게 푸짐하게 주신다.

이곳은 퀄리티에 비해 웨이팅이 없어서 좋긴 한데, 사장님이 더 돈 많이 버셨으면 좋겠다. 맛있는 양식 가볍게 먹고 싶을 때 추천한다!

 

2. 오지편한식당

이곳은 이자카야인데, 회나 튀김이 굉장히 맛있고 다양한 술을 판다. 샤로수길 끝쪽에 낙성대에 가까운 곳에 있다.

조금 가격대가 있어서 예전에 자주 가지는 못했지만, 이제는 시간이 없어서 가지 못한다.

기억에 남는 메뉴는 오지 플레이트, 고등어 봉초밥, 치킨난반, 굴튀김 등이 있다. 아 여기는 진짜 초밥류를 사장님이 잘 하시는 것 같다. 진짜 입에서 녹아버린다. 시즌마다 조금씩 메뉴가 바뀌는데, 예전에 또 방어로 초밥을 한 메뉴가 있었던 것 같은데 정말 최고였다. 아마 이번 겨울도 있지 않을까? 조만간 가봐야겠다.

애인과 종종 여기서 잔술과 이런저런 맛있는 안주를 먹었던 때가 생각난다. 사실 나는 다른 친구와는 가본적이 없는 곳이지만, 여기서 쓴돈은 상당할 것으로 추측된다. 아 예전에 내가 입대하기 전에 동생과 한번 갔었던 기억은 있다.

근데 자리는 두명까지밖에 같이 못 앉아서 데이트코스로만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다. 가격대는 좀 있지만, 그만큼 맛있어서 가끔씩 생각나는 음식점이다.

 

3. 엄마손칼국수

2번의 오지편한식당 옆에 있는 음식점인데, 정말 칼국수 원탑이다. 예전에 동아리할때 칼국수를 시키면 무조건 여기였다.

가성비도 좋고, 국물이 정말 시원하다. 주로 가면 먹는게 해물칼국수인 것 같다. 칼국수/수제비/칼제비 선택도 가능하다.

그리고 여름에는 콩국수도 먹어봤는데, 역시 맛있었다. 부부가 하시는 식당인 것 같은데, 손맛이 좋으시다...

 

4. 로향 양꼬치

사실 여긴 샤로수길이라기보단 완전 낙성대이다. 두 군데가 있는데, 나는 낙성대쪽에 있는 지점을 훨씬 많이 간다.

양꼬치가 일단 먹을 때마다 너무 감격스러운 맛이다. 사실 양꼬치 자체를 내가 굉장히 좋아해서 어떻게 요리하든, 어디서 먹든 잘 먹긴 한다. 하지만 묘하게 다른 양꼬치를 먹을 일이 생기면 항상 이곳이 생각나고 비교하게 된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가게도 넓고 장사도 잘돼서 뭔가 좋은 고기를 쓰려나? 그리고 여기서 양꼬치 이외의 메뉴 중에 기억에 남는건 라조기이다. 닭 자체는 많이 먹을게 없지만 너무 빠삭하구 매콤짭짤해서 좋다. 라조기에 나오는 고추부각이 엄청 양이 많은데, 아무 생각이 없이 집어먹기 참 좋은 술안주이다.

자리도 많으니 이곳은 여러명이서 회식할 때 가기 좋을 것 같다!

 

5. 도스타코스

여기는 타코 맛집이다. 샤로수길에 타코 음식점이 많지 않지만 다 가본 것 같은데, 도스 타코스가 제일 맛있다.

여기는 직접 만든 살사 소스도 주고, 고수 많이 넣어달라고도 할 수 있다. 타코가 기본적으로 맛있어서 드는 순간 순삭이다.

종류도 닭고기, 소고기, 새우 등등 다양했던 것 같고 퀘사디아나 감자튀김 등 메뉴도 다 맛있었던 것 같다.

샤로수길에서 서울대입구 완전 근처에 있는 음식점인데, 겉에서 봤을 때는 그냥 허접한 음식점인 줄 알았는데 꽤나 맛있어서 처음에 놀랐던 것 같다.

 

 

일단 이렇게 써봤는데, 천천히 생각해보면 훨씬 더 많을 것 같다.

한번 나열해보자면 춘리마라탕, 나인온스, 하라고지페, 모즈, 쥬벤쿠바, 섭지수산, 동경산책, 무삥과 팟타이, 기절초풍왕순대 등등... 이 글에 나온 맛집들은 모두 의심없이 맛집들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나중에 생각나면 돌아와서 글을 더 써야겠다 ㅎㅎㅎ 원래 예전엔 진짜 자주 가던 음식점들이 있었는데 상권이 워낙 빠르게 발전하다보니 엄청 많이 사라지고 새로 생겼다. 그리운 음식점들이 많은데, 이제라도 내 맛집들이 안 없어졌으면 좋겠다.

야심한 밤에 음식점 추천 글을 쓰고 나니 괜히 배가 고파졌네

얼른 자야지....

 

반응형

'Misc' 카테고리의 다른 글

[Tips] CapsLock과 Ctrl 키를 바꿔라  (6) 2024.01.05